9월 도쿄, 1일 1커피


원래 저는 커피를 못 마셨어요.

카페인에 약해서 그런지.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고. 배도 아픈 것 같고. 그랬거든요.

근데 요즘엔 여러분에게는 커피 우유쯤 되는, 저만의 반샷 라떼를 즐기고 있답니다.

하지만 저는 진지해요. 이 와중에 산미있는 원두는 안 좋아하는 나름의 취향도 있거든요.ㅋㅋ


2018년 9월, 여행 겸 시장조사로 도쿄에 다녀왔는데요.

다들 아시다시피 도쿄에는 좋은 카페들이 많아서, 1일 1커피 밖에 못하는 저에겐 아쉬움도 참 많았답니다.

그때 다녀왔던 카페들 소개 드릴게요. :)


제가 너무 좋아하는 동네, 요요기.

작은 상점과 카페가 많고. 골목도 예쁘고 조용하고. 걷기 좋은 곳!

이번 여행에서도 가장 먼저 이 곳을 찾았답니다.


그리고 전 부터 가보고 싶었던 [리틀 냅 커피 스탠드: LITTLE NAP COFFEE STAND] 로 왔어요.

주인언니도 너무 친절하고. 무엇보다 라떼가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

동네에 이런 카페 하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 5 Chome-65-4 Yoyogi, Shibuya, Tokyo 151-0053 

* 월요일 휴무/ 화~일요일 9AM to 7PM


궁금한 동네 중 구라마에가 있었어요. 왠지 여기도 제가 좋아하는 느낌인 것 같았거든요. :)

골목도 예쁘고 조용한 곳이었지만. 생각보다는 구경할 샵이 많지는 않아서. 다른 걸 기대하고 오신다면 실망하실지도 몰라요.

어쩌면 제가 발견하지 못한걸 수도 있고요.ㅠㅠ

저희는 하루에 2만 보 넘게 걷는 부부이기 때문에, 여기서 갓파바시 그리고 아사쿠사로 걸었답니다.ㅎㅎ


구라마에에서 찾았던 카페는, [커피 라이츠: COFFEE WRIGHTS] 예요.

산겐자야 쪽에도 있는 카페인 것 같은데요. 여기는 카드 계산도 가능한 곳이었어요.

배가 고프니까 앙버터 토스트와 라떼를 주문!

저는 산미가 강한 커피는 잘 못 마시는데요,

이 곳의 라떼는 약간의 산미와 고소한 느낌이 적당히 잘 어우러지면서도, 진하지 않고 부드러운? 그런 느낌이 있어서 좋았어요.

ㅋㅋㅋ 반샷 넣은 라떼 마시고, 제가 커피 맛을 써도 되는 건가 싶지만 이렇다고 합니다.


* 4 Chome-20-2 1F, Kuramae, Taito, Tokyo, 111-0051

* 월~일요일 10AM to 6PM


[스트리머 커피 컴퍼니: STREAMER COFFEE COMPANY] 는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죠!

저희는 나카메구로에 있는 곳으로 갔는데요.

아주 탐나는 1인석도 보이고, 공부하거나 회의하러 온 사람들이 더 많았던 분위기.

전에도 마셔보고 싶었던 밀리터리 라떼를 주문했어요.

녹차와 초콜릿, 그리고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진 음료인데. 요건 샷을 조절하지 않고 마셨는데도 괜찮았답니다. :)

당 떨어졌을 때 시나몬 케이크와 함께 먹었더니. 바로 충전되었어요.ㅋㅋ


* 2 Chome-16-6 Aobadai, Meguro-ku, Tokyo, 153-0042

* 월~일요일 8AM to 7PM


도쿄 근교 중에 가볼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당일로 가게 되었던 가마쿠라 - 에노시마 일정!

도쿄에서 조금만 벗어났는데도 너무 다른 느낌이었어요. :)

비가 와서 아쉽긴 했지만 나름의 운치와 함께. 에노덴 기차도 참 예뻤고요.ㅎㅎ


[스타벅스: STARBUCKS]

굳이 안 써도 될 것 같은 스타벅스죠.ㅋㅋ

가마쿠라 역 앞에 있는 곳인데. 직원들이 너무 친절했어요! 커피도 자리로 서빙해주고, 귀여운 그림까지.ㅎ


* 1 Chome-2-7 Komachi, Kamakura-shi, Kanagawa-ken, 248-0006 

* 월~일요일 7AM to 10PM


오래된 친구와 편하게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분위기, [호시노 커피: HOSHINO COFFEE]

지점도 많은 것 같았고, 끊임없이 웨이팅이 있었던 카페예요.

신주쿠 점에 들른 저희는 또 라떼와 팬케이크를 주문했답니다.

팬케이크는 심플하고 투박하지만, 메이플 시럽과 버터 만으로도 내공이 있는 맛이었어요. :)

커피는.. 핸드드립이 유명한 곳인데 라뗴를 마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기대보다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新宿3丁目17-5 新宿ニュー富士ビル2F, Shinjuku, Tokyo, 160-0022

* 월~일요일 11AM to 11PM


[카멜백 샌드위치 & 에스프레소: CAMELBACK SANDWICH & ESPRESSO]

여행의 마무리도 요요기에서.ㅎㅎ

카멜백도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봤던 터라, 궁금했던 곳이었어요.

타마고 샌드위치가 먹고 싶었는데. 다행히! 있었답니다.

주문을 하면 그 때부터 만들어서 주기 때문에 바로 테이크아웃 하기는 어려워요. 

라떼도 맛있었고, 샌드위치도!! 맛있었어요.

적당히 바삭한 빵에 와사비가 살짝 첨가된 부드러운 타마고. 하나로는 부족했습니다.ㅋㅋ

직원들이 불친절하다는 코멘트를 많이 봤는데, 저는 그런 점은 느끼진 못했어요. 


* 42-2 Kamiyamacho, 渋谷区 Tokyo 150-0047 

* 월,화요일 휴무/ 수~일요일 8AM to 5PM


여행이라는게 새로운 곳을 찾아서 설레이는 것도 있지만.

9시까지 도착하기 위해 정신없이 달리지 않아도 되고.

자고 싶은 만큼 자고. 1시간 안에 점심 시간을 마무리하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내 시간을 내가 원하는 대로 온전히 채울 수 있어서 가장 좋은게 아닐까 싶어요.

2019년에도 그런 시간과 함께, 행복한 기억도 많이 만드시고 에너지 충전도 잘 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