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다시 도쿄


얼마 전, 박람회에도 참석하고 시장 조사도 할 겸 도쿄에 다녀왔어요.

인플루엔자가 유행이라는 소식에 예방 차원에서 2주 전 주사도 맞고. 마스크와 손 세정제도 잘 챙겨갔답니다.


가고 싶었던 카페와 맛집들도 찾았었는데.

시간이나 동선이 안 맞는 날은. 결국 좋아하던 곳에 또 가고 그랬어요.

이런 것들이 또 이 곳을 가야하는 이유가 되는 거겠죠.ㅎㅎ


누가 보면 여기에 뭐를 숨겨둔 것처럼. 이번 여행에서도 또 요요기에 들렀어요.ㅎㅎ

시부야 쪽에 호텔을 예약했는데 체크인 시간이 1시간 정도 남아있어서 산책 겸 왔지요.

여기는 PATH라는 카페인데. 빵도 많이 솔드 아웃되고 웨이팅도 해야해서. 발길을 돌렸어요.

밖에서 봐도 인테리어나 컬러 조합이 예쁘던데.ㅎ 안 쪽 분위기나 맛도 궁금해서 다시 가봐야 겠어요.


결국은 또 리틀냅 스탠드에 왔어요.ㅎ 

모르는 사람들과 옹기종기 앉아서 마시는 라떼 한 잔. 참 좋았지요.

 

요요기 쪽에 가보고 싶었던 빵집이 두 곳 있었는데.

이 날 바람도 많이 불고 생각보다 추워서. 근처에 있던 365日에 들러 일본인들 틈에 줄을 서보았습니다.

저는 완전 한식 러버라서. 빵을 좋아하진 않지만(?).. ㅋㅋ 쓰고도 많이 민망하지만.

여기 빵은 맛있었어요! 안에 토핑이 없다고 해도. 기본 빵이 식감이 참 좋았어요.

치아바타로 만들어진 앙버터도 씹을 수록 맛있었고. 

가장 인기있다고 추천 받은 초코크림 빵도 사실 저에겐 초코렛이 약간 겉도는 느낌도 있었지만. 빵 자체가 쫄깃하고 좋았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앙버터가 더 맛있었어요!! :) 가격은 좀 비싸지만. 그래도 만족.ㅎㅎ


1 Chome-6-12 Tomigaya, Shibuya, Tokyo 

* 월-일요일_ 07:00 - 19:00


남편이 궁금해했던 시모키타자와.

저도 사실 전에 하나의 목적만 급하게 보고 왔던 동네라서 다시 한 번 와보고 싶었어요.

우리는 아직 겨울이지만. 꽃들은 벌써 봄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예쁘죠? :)


시간 여행을 온 듯한 빈티지 샵도 재미있었고.

수선비가 몇 배는 더 나올 것 같아 두고 온. 3만원짜리 해리스 트위드 빈티지 재킷도 생각나네요.ㅎ


그리고 고로 상이 앉았던 자리에 앉아서 히로키의 오꼬노미야끼를 먹었습니다.

역시 맥주와 함께 하지 않으면. 뒤로 갈수록 살짝 느끼한 느낌이었어요.ㅎ

그래도 맛있게 싹싹 잘 먹었습니다.


* 2-14-14 Kitazawa, Setagaya 155-0031, Tokyo

* 월-일요일_ 12:00 - 22:00


아는 분에게 추천을 받아서 다녀왔던 비스트로 로지우라.

앙버터와 팬케이크, 그리고 커피를 주문했는데요, 앙버터도 맛있긴 했지만. 전 날에 먹었던 게 더 좋았고요.ㅎㅎ

팬케이크가 참 맛있었어요!!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아쉬웠던 점은 가격에 비해 너무 작았던 양.

그릇에 자리 남던데 쪼끔만 더 주시면 안될까요.ㅎ


* 11-9, Udagawacho, Shibuya, Tokyo

* 월-일요일_ 08:00 - 13:00/ 18:00 - 23:00


많고 많았던 돈까스 맛집 중에서, 이 날 이 시간의 동선에 맞았던 곳은 바로 카츠키치.

밥도 흰밥과 이 채소가 이름이 뭔지 모르겠는데. 그린 라이스 두 가지 종류였어요, 향이 있는 편이긴 한데. 저는 맛있었답니다.

미소국도 다른 곳보다 좀 진한 맛이었고요. 피클도 진짜 맛있었어요.ㅎㅎ

샐러드, 밥, 피클 등은 계속 리필이 되었고요, 제일 중요한 돈까스도 맛있었지요. 일본에서는 언제나 만족하는 식사!


* 1 Chome−5−1, Marunouchi, Chiyoda, Tokyo

* 월-토요일_ 11:00 - 15:00/ 17:00 - 21:30, 일요일_ 11:00 - 21:00


예전에 신주쿠에서 늦은 저녁 먹을 곳을 찾다가 우연히 찾은 곳이었는데.

도쿄에 갈 때마다 매번 찾는 나름의 단골집이 된. 츠케멘 맛집 타츠노야.

곱창 츠케멘의 면을 다 먹고 난 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죽을 주는데요. 그것까지 꼭 드셔 보시길!! :)

반찬도 맛있어요. 그래도 궁금하니까, 다음엔 다른 곳의 츠케멘도 먹어봐야 겠어요.ㅎ


* 西新宿7丁目4−5, Shinjuku, Tokyo

* 월-일요일/ 11:00 - 23:30


일본의 이런 작은 창문들이 예뻐서 한 컷. 



오모테산도에서는. 원래는 카페 마메야에 가고 싶었었는데요. 

아무래도 한 명씩 취향에 맞춘 커피를 제공하고 가게도 작다보니. 웨이팅도 길고 금방 줄어들 것 같지 않더라고요.

깔끔하게 포기 후, 찾아간 곳은 쇼조 커피.


가게도 너무 예쁘고. 무엇보다 직원 분들이 생글생글 너무 친절해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그런데.. 흑 그런데.. 아무래도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희에게는 커피 맛이 아쉬웠어요.ㅠ

하지만 사진은 아주 많이 찍었다는.ㅎㅎ


* 3 Chome-13 Minamiaoyama, Minato, Tokyo

* 월,수-금_ 9:30 - 18:00/ 토,일_ 11:00 - 18:00/ 화요일 휴무


마지막 날 다녀왔던 더 로스터리 바이 노지 커피.

산미가 있는 편이었지만. 여기도 커피 좋았어요.ㅎ 도넛과 함께 마지막 날 아침을 여유롭게 보냈답니다.

기본이 3샷이라서 저는 2샷만 넣었습니다. 커피를 잘 못 마셔서 3샷은 말만 들어도 떨렸어요.


* 5 Chome-17-13 Jingumae, Shibuya, Tokyo

* 월-토요일_ 10:00 - 22:00/ 일요일_ 10:00 - 21:00

 

음식 사진을 잘 안 찍는 편이라. 다 찍진 못했지만. 맛없어보이지만..

ㅋㅋ 사진 보다는 훨씬 맛있음을 참고 부탁드리면서.


스타벅스 직원들이 전하는 문구처럼. 

여행상점을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 Have a nice day! Thank you! Chee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