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VOURITE,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아카데미 시상식 시즌이 되면. 후보에 오른 작품들을 하나 하나 보게 되는데요.

여우 주연상의 주인공이 된 올리비아 콜맨이 나온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이 영화도 너무 재미있게 봤답니다.

그녀의 사랑스러운 수상 소감도 화제가 됐었죠.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hy8z_Tq_VHo

개인적으로는 레이첼 와이즈가 너무 예쁘게 나와서 계속 쳐다봤답니다.ㅎ


일단 인테리어 부터 의상까지 모든 것이 얽혀있는 영상미가 압도적이었어요. 

이 사진만 보셔도 느껴지시죠. :)


어쩌면 사랑을 가장 원했을지도 모를 사라 (레이첼 와이즈).

상실감을 무기로 아이처럼 변해버린, 하지만 그러면서도 권력의 재미를 즐겼던 꼭두각시 여왕님 (올리비아 콜맨).

그리고 바닥을 치고 와서 무서울 것이 없었던 에비게일 (엠마 스톤) 까지.


화려한 영상이 아름다움을 뽐내는 만큼. 그 안을 채우고 있었던 세 여자의 신경전도 치열했답니다.

여자들의 싸움이 때로는 더 무섭다고 하잖아요.ㅎㅎ


(니콜라스 홀트도 나오는지 몰랐는데. 갑자기 등장해서 반가웠네요.ㅎㅎ)


에비게일과 앤은 고통과 상실이라는 감정적인 공감으로 얽혀있어요. 

그래서 아주 짧은 순간에도 강렬하게 서로에게 끌리는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죠.

반면 앤과 사라는 오랜 시간 함께 쌓아 온. 익숙함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 미묘한 관계에 대한 소스들을 장면 곳곳에 연결 요소로 풀어내고 있어서, 계속 곱씹어볼 수록 흥미로운 점들이 있답니다.


전반적으로 흐르는 인물 간의 묘한 긴장감과 

많은 뉘앙스를 상상해볼 수 있었던 마지막 장면도 인상적이었어요.


어떤 것이 진짜 감정인지도 모른 채, 

누군가와 정말 함께 하고 싶어서가 아닌 그저 누군가를 이기고 싶었던 것은 아닐지.

이기고 지는 것만 바라보던 그 싸움의 끝에서 그녀들이 원했던 행복은 무엇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