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LE WOMEN, 작은 아씨들


좋아하는 배우들과 감독 덕분에. 개봉 전부터 한참 기다렸던 영화 <작은 아씨들>.

극장에서 보려고 표를 예매했다가 결국은 집에서 보았네요. (코로나 꺼져!!)

그레타 거윅 감독. 시얼샤 로넌. 티모시 샬라메. 엠마 왓슨. 플로렌스 퓨 등이 출연한답니다.

영화 자체의 흐름도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여성 감독의 섬세함이 묻어나는 것 같았어요. :)


영화 장면의 색이 바뀌는 것만으로도 시간의 흐름과 주인공들의 마음을 알 수가 있는데요.

햇살 가득한 따뜻한 필터와. 흐린 날씨를 닮은 필터가 그랬어요.


가족과 '함께' 살고 있지만. 

가족을 '위해서도' 살아야하는 자매들의 이야기이고.

서로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누구보다 원하고. 함께 있는 것이 가장 큰 위로와 응원이라는 것을 알았던.

예쁜 자매들의 이야기입니다.



배우. 작가. 피아니스트. 화가.

어렸을적 꿈꾸던 것과 다른 모습으로 성장했을지 몰라도.

꿈이라는 것을 '이루었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조용하고 착한. 피아노 앞에서는 눈빛이 반짝였던 베스의 이야기도.

조금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 번째 딸을 잃은 것 같아 집에도 들어갈 수 없었던 로렌스 씨의 마음이 너무 안쓰러웠거든요.

누군가의 온기는 집안을 가득 채우고. 

사람의 마음도 가득 채우고도 남는 것이기에 그런 거겠죠.



그래도 모든 이들이 함께 모인 장면이. 

다시 따뜻한 필터로 영화가 끝나서 좋았고.

생각지 못하게 눈물도 많이 나고 미소도 많이 지었던 영화였어요.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의 이야기는.

축약도 비약도 없기에 가장 큰 공감과 울림을 주기 때문은 아니었을까요.


그나저나 마지막에 아빠가 된 로리는.

애기가 애기를 어설프게 안고 있으니 참 귀엽더라는.ㅎㅎ

제가 보았던 티모시 샬라메의 작품들 중 가장 밝은 모습이 많이 나왔던 영화인 것 같아요.

편한 사람들과 친구로 지내는 역할 덕분인지 모르지만.

평소 모습일 것 같은 장난끼 넘치고 다정한 매력들 덕분에.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네요. :D

(다음 영화도 기대할게)


이 영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았어요, 저는. :)